우리나라에 토마토가 알려진것은 조선시대 후기로 보이나, 대저토마토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해방이후로 보입니다.
당시 김해군 대저면(현 강서구 대저2동) 금호마을에 살던 김홍복선생(1911-1994)이 일본에서 토마토종자를 가져오고 재배방법을 배워 처음으로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하자면 대저토마토재배 1세대입니다.
김홍복선생은 70년대초까지 토마토농사를 지었으며 자연스레 금호마을과 인근마을까지 토마토 재배가 확산되었으며, 1980년대부터는 대저2동 전역에 토마토재배농가가 확산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농장주인 저는 대저토마토 최초 보급자 김홍복선생의 조카입니다.
어릴쩍부터 토마토농사를 보아 왔으며 그때당시 토마토1개 얻어먹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용돈으로 거금 1만원을 주어도 토마토는 안주었습니다.
대저토마토의 주산지는 대저2동이며(물론 대저1동에서 생산한것도 대저토마토이긴 하지만, 물량이 적음), 다른곳과 달리 대저지역의 지역특성상 짠맛이 도는 토마토가 자연적으로 생산되는데 이를 "짭짤이토마토"라 하며, 이 짭짤이토마토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저토마토는 현재 토마토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으며, 가락동농수산물 시장에서의 "대저토마토" 브랜드 가치는 1천억원 내지 2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할 만큼 많이 찾는 인기상품입니다.
최근 대저 짭짤이토마토는 토마토를 혹사시켜 만들어내는거다등 비방의 내용이 많으나 사실과 달리 대저동지역의 토질과 염분의 물이 겨울철 혹한을 견디어낸 3~5월에만 자연스럽게 짭짤이토마토가 생산됩니다.
토질에 따라 당도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