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신궁, 개천피지전, 허공을 가르거라!”

몸에는 바로 하나의 그림자가 나타나며 신전 위에 붙고, 화살 깃을 잡고 있던 손을 놓으니 무수한 별들이 요동치며 ‘휙’ 소리와 함께 신전은 마치 한줄기 금색의 유성처럼 날아갔다. 속도는 믿기 힘들 정도로 빠르며 모든 신은 방금 활이 발사된 것을 봤는데 시야에서 바로 사라지며 하나의 금색 빛이 별들이 가득한 하늘의 먼 곳으로 사라졌다.

대신예도 언제인지 홀덤사이트 사라졌으며 무상신궁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봉황 고신이 손을 뻗으며 그것을 잡았다.

하얀색 옷을 입고 있던 백소정은 언제인지 모르지만 황폐한 별의 높은 낭떠러지에 서 있었다. 고독하게 차가운 바람을 맞이하고 있으며 치마가 펄럭였다. 묵묵히 찬란하게 빛나는 금색 빛이 사라지는 것을 한참 동안 쳐다본 후 하나의 결정체 같은 눈물이 하얀 뺨에서 뚝뚝 흘렀다….

신전 위에 앉아있던 월천수 일행은 넋을 잃은 표정을 짓는데 한 무리 여인들의 놀라워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들은 평생 동안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광활함, 심오함, 신비함, 무궁무진함을 본 적이 없었다….

찬란하게 빛나는 무수한 은하가 바로 옆에서 사라지는데 그것은 모든 우주의 아름다움이 눈앞에 펼쳐진 것이며 매우 장관이었다. 이런 끝없는 아름다움은 형용할 방법이 없었다.

신전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더니 천천히 주변의 풍경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별들도 사라졌다. 마치 알록달록한 유광 세계를 관통한 듯하며 사람들은 천천히 어지러움을 느끼는데 속도가 너무 빨라서 거의 질식할 듯했다.

갑자기 신전 위에 한 줄기 자주색의 번개 빛이 발사되는데 ‘쾅’ 소리와 함께 앞에 있는 허공을 갈랐다. 사람들은 한 차례 몸을 떨었다. 눈앞이 탁 트이며 자주색 빛이 반짝이는 번개가 대지를 향하는 것이 보이는데 지면에 있는 한 사람을 내리쳤다.

여인들은 입을 틀어막고 월천수는 아래를 한번 살펴보는데 넋을 놓으며 입을 굳게 닫고 말을 잇지 못했다.

아래는 거친 들판이며 몇 대의 차량이 서 있고 무장한 경찰들을 볼 수 있었다. 자주색 벼락이 내리친 사람은 마치 형을 집행당하는 범인인 듯했다.

검은색 연기를 뿜어내며 바닥에 쓰러진 한 무리 사람들이 벌떼처럼 달려갔다. 후에 사람들은 흩어지고 한 명의 경찰이 총을 들고 범인의 가슴을 겨누는데 ‘펑’ 하는 총소리가 울려 퍼졌다….

세월은 덧없이 흐르며 눈 깜짝할 사이에 5년이 지났다.